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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진정성’을 향한 무한질주, 2023년 렛츠런파크 수놓은 경마 주요 뉴스는?

영미권을 대표하는 사전 출판사 미리엄 웹스터는 올해의 단어로 '진정성'이라는 의미를 지닌 ‘Authentic’을 선정했다. 올 한해 한국 경마에서는 어떤 인물과 뉴스가 진정성 있는 레이스를 펼쳐왔는지 돌아본다. 올해의 주인공도 '위너스맨'위너스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그랑프리와 연도대표마 타이틀을 석권했다. 위너스맨은 올해 제41회 그랑프리(G1)에서 ‘글로벌히트’와 접전 끝에 먼저 결승선을 통과,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대통령배(G1)'에서 연도대표마를 일찌감치 확정한 위너스맨은 48억원이 넘는 수득상금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던 통산상금 1위 기록도 갈아치웠다. 마권발매 시범운영 개시지난 코로나19로 다중운집이 제한되면서 필요성이 대두됐던 온라인 마권 발매가 올해 12월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참여 가능 연령을 만 21세로 상향 조정하고, 구매상한액을 5만원으로 축소하는 등 건전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불법 온라인 경마 흡수를 통한 세수기여 확대 등 중장기적 로드맵을 가지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부천사 경주마 백광, 제2호 명예경주마 선정지난 9월 초대 명예경주마로 ‘청담도끼’가 선정된 데 이어, 지난 10일엔 ‘백광’이 두 번째 명예경주마로 선정됐다. 백광은 2005년부터 7년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약했던 경주마로, 경주마 최초로 줄기세포 치료를 받으며 난치병을 이겨낸 뒤 대통령배(G1) 준우승을 기록한 전설이다. 고(故) 이수홍 마주는 백광의 이름으로 4000만원의 거액을 기부해 국내 ‘동물명의 기부 제1호’로 기록됐다. 백광은 안성팜랜드로 보금자리를 옮겨 안락한 여생을 보낸다. 한국경마 최초의 더비걸 탄생, 김혜선 기수지난 7월 한국경마 최초의 더비걸이 탄생했다. ‘코리안더비(G1)’에서 ‘글로벌히트’와 호흡을 맞춘 김혜선 기수가 깜짝 우승을 하며 최초의 더비걸이 됐다. 김혜선 기수는 8월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에서도 우승하며 대상경주의 여왕으로 거듭났다.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한국경마 최초이자 유일의 여성기수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지난 12월 17일 열린 그랑프리(G1)에서 아깝게 코 차이로 우승을 놓쳤다. 대한외국인의 활약, 외국인 기수 전성시대올해는 외국인 기수의 활약이 돋보이는 한해였다. 서울의 안토니오 기수가 승률 23.8%로 2023 최우수 기수에 선정됐다. 다실바 기수는 부경에서 다승 2위를 차지했다. 2006년 브라질에서 데뷔한 안토니오 기수는 2017년 5월부터 한국에서 활동했다. 안토니오 기수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경주로를 떠나지만, 빅투아르, 다비드, 푸르칸, 다실바 기수가 남아 경주로를 지킬 예정이다. 또한 서울에서 활동하던 외국인 기수 알란 먼로가 부경에서 데뷔를 앞두고 있다. 동물학대 논란 끝, 제주마 경주 전면 시행렛츠런파크 제주가 올해 처음으로 ‘100% 제주마’ 경주를 시행했다. 1990년 개장한 렛츠런파크 제주는 개장 초기 제주마 경주 자원이 부족으로 제주마뿐 아니라 세계 공인 경주마인 더러브렛종과 제주마의 교잡종인 한라마를 경주마로 활용해왔다. 한라마의 경우 경주마 체고 제한규정(1m37㎝ 이하)에 맞추기 위해 일부러 말을 굶기거나 말굽을 깎는 등의 동물학대 논란이 있었다. 이에 마사회는 2016년부터 제주마 경주 전면시행을 단계적으로 준비해왔다. 지난해 제주마 경주 87%, 한라마 경주 13% 비율로 시행한 데 이어 올해 100% 제주마 경주만 시행하게 됐다.윤승재 기자 2023.12.31 12:42
연예일반

주호민 특수교사 신고 논란부터 ”100억 걸고 검증” 조병규 '학폭의혹' 재점화 [이슈박스]

연예계는 하루가 멀다 하고 이슈가 쏟아집니다. 끊임없이 나오는 이슈들 사이에서 한 주간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사건 및 사고를 정리합니다. 7월 4주차(24~29일)에는 웹툰작가이자 유튜버 주호민이 특수교사를 신고해 거센 논란이 일었다. 가수이자 배우 수지는 8년간 이어온 악플러와의 인연을 끊어냈고, 황정음은 동물원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동물학대 비난을 받자 해명에 나섰다. 또 배우 조병규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한 동창생이 ‘공개 검증’을 요구해 조병규의 학폭 의혹이 재점화됐다. ◆주호민, 특수교사 아동학대 혐의 신고 논란주호민이 자폐 성향 자녀를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수원지방법원에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교사 A씨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 아동은 주호민의 아들로 밝혀졌으며, 다른 아이들과 수업을 듣다 한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학교폭력으로 분리조치된 상태였다. 주호민 부부는 자신의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은 상태로 등교를 시킨 뒤 증거를 모아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주호민은 녹음기에 대해 “(아이가) 사건 당일부터 지속적으로 평소와 다른 매우 불안한 반응과 두려움을 표현했다. 등교도 거부했다”며 “초등학교 2학년인 발달장애 아동 특성상 정확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했고 특수 학급에는 장애 아동만 수업을 받기에 상황을 전달받을 방법이 없었지만 확인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또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있었고 큰 충격을 받았지만, 우선은 주관적 판단이 아닌 객관적 관점에서 문제가 있는지를 판단하고자 외부 자문을 구했다”고 신고 과정을 전했다. 주호민의 해명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최근 서이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세상을 떠난 뒤 학부모의 교권 침해에 대한 여론의 주목도가 커진 영향도 크다. 비판이 쏟아지자, 주호민은 유튜브 댓글창을 닫은 상태다. ◆수지 악플러, 벌금 50만원 확정 수지에게 악플을 단 누리꾼이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았다. 수지가 이 악플러를 신고한 지 8년 만의 판결이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벌금형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앞서 A씨는 지난 2015년 포털사이트 뉴스 댓글에 “언플이 만든 거품. 그냥 국민호텔녀”, “영화폭망 퇴물” 등이란 내용을 남겨 수지를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재판에서 “대형 연예기획사의 여론 선동을 비판하고자 댓글을 작성했을 뿐 모욕하려는 고의가 없었고, 다소 부정적 의견을 표시했더라도 사회상규상 받아들일 수 있는 행위”라고 주장했다.1심에서는 유죄, 2심에서는 무죄를 선고했으나 대법원은 A씨가 피해자를 성적 대상화하는 방법으로 비하하는 것이라며 “여성 연예인인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만한 모멸적인 표현으로 평가할 수 있고, 정당한 비판의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서 정당행위로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하며 해당 사건을 서울북부지법에 돌려보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대법원 판단에 따라 ‘국민호텔녀’ 표현을 모욕죄로 보고 지난 4월 A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황정음, 동물원 인증샷 찍었다 거센 비난 배우 황정음이 철장에 갇혀있는 것처럼 보이는 동물원 인증샷을 찍었다 거센 비난을 받았다. 황정음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한 동물원에 방문해 호랑이와 사자를 관람하는 사진을 올렸다. 단순한 일상 사진이라면 문제될 게 없지만, 사진 속 호랑이와 사자는 영양실조가 의심될 정도로 뼈가 앙상하게 드러나 있었다. 누리꾼들은 1차적으로 동물원의 학대 의혹을 제기하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동시에 첫 게시물에서 “반갑다 너 보려고 안경쓰고 왔다”, “귀여운 발바닥”이라는 글을 남긴 황정음을 향해서도 동물권 의식이 부족하다며 비판을 가했다. 이에 황정음은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사람들이 버스 안에 있는 것”이라며 “호랑이는 자연 속에”라는 글을 올렸고, 사육사가 깡마른 사자에게 먹이를 던져주는 모습을 찍은 영상에는 별다른 언급 없이 삭제 처리했다. ◆”조병규, ‘공개 검증’하자”…소속사 “특별한 대응 없다”조병규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가 ‘공개 검증’을 요구해 다시 한 번 조병규의 학폭 의혹이 재점화됐다.과거 뉴질랜드 학교에 재학했을 당시 조병규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끝장 공개검증 ‘학폭의 진실’ 100억 걸고 응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A씨는 “소속사가 ‘공개 검증 해달라면 고마운데 왜 연락을 안 받는다’하여 공개적으로 답변한다”고 운을 떼며 “공개검증이 합의되면 100억 공개 투자 유치를 하려고 한다. 아래는 타협 없는 100억 공개 검증 저의 기본 조건이고 쌍방 합의 후 추가한다”라고 현장 검증 조건을 공개했다. A씨가 내건 조건은 ▲진실 규명이 최우선이며 쌍방 동의 후 어떤 이유든 거부하는 쪽은 거짓으로 간주한다 ▲장소는 학폭이 제기된 학교로 하고 검증은 학교와 현지 경찰에 위임한다. ▲거짓말 탐지기와 최면수사 사용한다, ▲소속사 측 100억은 소속사 대표가 보증한다 ▲민, 형사 법적책임은 별도이다.또 A씨는 양측 중 한쪽은 거짓에 악의적인 조작을 하고 있다며, 만약 공개 검증을 실시하고도 자신의 말이 거짓으로 밝혀질 경우에 생기는 공약을 약속했다. A씨는 “뉴질랜드에서 태어났지만 학업 마치면 한국군 자원 입대 하겠다. 얼굴 가리지 않고 서울역이든 어디든 공공장소 풀타임으로 10년간 화장실 청소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병규와 그의 소속사 측에 “거짓일 경우 어떤 사회적 책임을 약속하겠느냐”고 공개 답변을 요구했다.이에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글 작성자가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으면 모두 밝혀질 내용이므로 특별히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짤막히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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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동물자유연대 면담 "책임 통감, 재발 방지 대책 마련"

KBS가 동물자유연대와 면담을 갖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동물자유연대는 2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9일 동물자유연대의 문제 제기로 세상에 드러난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 말 학대 사건과 관련해 동물자유연대와 KBS 제작진의 면담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면담에는 KBS 드라마 센터장, 책임 프로듀서, 드라마센터 기획운영팀장이 참석했다. 면담에 참석한 KBS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책임을 충분히 통감한다. 시대 흐름에 발맞추지 못한 촬영 방식에 반성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내부 논의 후 촬영현장에서 동물 복지를 보장할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답변을 전달했다. 동물자유연대는 면담 시 이번 사건에 대한 의견서와 미디어 상 동물 복지를 위한 지침, 말을 이용한 촬영 시 지켜야 할 규정 등에 대한 자료를 전달했다. 더불어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하여 '방송 가이드라인 상에 동물 복지에 관한 내용을 신설할 것'과 '동물단체 등 동물보호 전문가를 포함한 동물촬영윤리위원회를 구성할 것', 'KBS 시청자위원회에 동물복지 전문가 참여' 등을 요구했다. 이에 KBS 측은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내부 논의 후 촬영장 동물 복지를 보장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방송가이드라인 구성 및 촬영장 내 동물 복지 대책 수립 과정에서 동물자유연대와의 협조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는 "작년 '퇴역 경주마 펫사료화' 반대 활동을 시작으로 작년부터 단체에서 퇴역 경주마 복지 체계 구축 활동을 이어오는 중"이라며 “이번 사고는 방송계에서 동물을 소품처럼 다루는 관행과 은퇴한 경주마의 복지가 고려되지 않는 문제를 복합적으로 드러낸 사례다”고 밝혔다. 최근 '태종 이방원' 촬영장에서는 낙마 장면에 등장한 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물자유연대 측은 제작진이 말 발목에 와이어를 감아 말을 넘어뜨리는 영상을 공개하며 "명백한 동물학대 행위"라고 고발했다. 제작진은 동물 학대 논란이 일자 22일, 23일 결방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1.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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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생 인간위해 달렸다, 목 꺾여 죽어간 '이방원 말' 정체

KBS 대하 사극 ‘태종 이방원’ 제작진이 낙마 장면 연출을 위해 강제로 쓰러트린 말이 끝내 죽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이런 가운데 해당 말이 평생 경주마로 살다가 퇴역한 사실이 알려졌다.지난 21일 동물권 행동 ‘카라’는 “확인한 결과, 방송에 쓰인 말은 '까미'라는 이름으로 퇴역한 경주마였다”며 “일평생을 인간의 오락을 위해 살아야 했고, 결국에는 고꾸라지며 쓰러져야 했던 까미. 이제는 까미와 같이 착취당하고 죽는 동물이 없기를, 어느 동물도 해를 입지 않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앞서 카라 등이 공개한 ‘이방원’ 촬영현장 영상을 보면, 제작진이 드라마 7회 방영분에 나올 이성계의 낙마 장면을 찍기 위해 말의 발목에 와이어를 묶어 앞으로 넘어지게끔 유도한 모습이 포착됐다.KBS에 따르면 까미는 촬영 약 일주일 뒤 사망했다. KBS는 “사고 직후 말이 스스로 일어나 외견상 부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한 후 돌려보냈지만, 최근 말의 상태를 걱정하는 시청자들의 우려가 커져 건강 상태를 다시 확인한 결과 촬영 후 1주일쯤 뒤 사망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해 말을 활용한 드라마 업계의 오랜 촬영 관행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특히 ‘이방원’을 연출한 PD가 지난 2014년 KBS ‘정도전’의 책임 PD(CP)였고, 정도전을 연출한 PD는 ‘이방원’의 CP였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정도전에도 낙마 장면이 등장하는데, 비슷한 연출이 반복됐다는 지적이다.카라를 비롯해 동물자유연대는 경찰에 드라마 제작사 및 촬영장 책임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카라 측은 “KBS는 이번 일을 안타까운 일 혹은 불행한 일로 공식 입장을 표명했지만, 이 참혹한 상황은 단순 사고나 실수가 아닌, 매우 세밀하게 계획된 연출로 이는 고의에 의한 명백한 동물 학대 행위”라며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 KBS는 이번 상황을 단순히 안타까운 일 수준에서의 사과로 매듭지어선 안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동물자유연대 측도 “방송 촬영장에서 동물을 일회용 물건처럼 이용한 관행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방송 촬영을 위해 빈번하게 발생하는 동물 학대를 막고, 동물을 위한 안전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2022.01.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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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 이방원 말 학대 일침 "90도 고꾸라져 목 꺾인 말, 불쌍"

배우 고소영이 KBS1 드라마 ‘태종 이방원’ 동물학대 논란을 언급했다. 고소영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너무해요. 불쌍해”라는 글과 함께 ‘태종 이방원’ 촬영 현장 영상을 캡처해 올렸다. 공개된 영상은 ‘태종 이방원’ 7화 이성계(김영철 분)가 낙마하는 장면으로 말의 몸이 90도로 뒤집혀 머리가 바닥에 곤두박질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지난 19일 동물자유연대는 성명을 내고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 현장에서 발생한 동물학대를 규탄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동물자유연대는 “말을 쓰러뜨리는 장면을 촬영할 때 말의 다리에 와이어를 묶어 강제로 넘어뜨린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과정에서 말은 몸에 큰 무리가 갈 정도로 심하게 고꾸라지며, 말이 넘어질 때 함께 떨어진 배우 역시 부상이 의심될 만큼 위험한 방식으로 촬영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촬영 직후 스태프 그 누구도 말의 상태를 확인하지 않았다”며 “몸체가 뒤집히며 땅에 처박힌 말은 한참 동안 홀로 쓰러져 움직임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22년 대한민국 공영방송의 촬영이 이러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KBS 측은 20일 입장을 내고 “‘태종 이방원’ 촬영 중 벌어진 사고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KBS는 “이성계의 낙마 장면을 촬영하던 중 배우가 말에서 멀리 떨어지고 말의 상체가 땅에 크게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 직후 말이 스스로 일어났고 외견상 부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한 뒤 말을 돌려보냈다. 하지만 최근 말의 상태를 걱정하는 시청자들의 우려가 커져 말의 건강 상태를 다시 확인했는데, 안타깝게도 촬영 후 1주일쯤 뒤에 말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사고를 방지하지 못하고 불행한 일이 벌어진 점에 대해 시청자분들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KBS는 이번 사고를 통해 낙마 촬영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에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른 방식의 촬영과 표현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KBS는 “또 각종 촬영 현장에서 동물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는 방법을 관련 단체와 전문가들의 조언과 협조를 통해 찾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시청자분들과 동물을 사랑하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장구슬 기자 2022.01.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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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태종 이방원’ 고꾸라진 말 죽었다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인 KBS1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말이 결국 죽었다. 20일 ‘태종 이방원’에 따르면 낙마사고 방송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며 동물학대 논란에 사과했다. 제작진은 사과와 함께 해당 촬영에 참여한 말이 사망했음을 밝혔다. 드라마 제작진 측은 “촬영 중 벌어진 사고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사과드린다”며 “사고는 지난 11월 2일 7회에서 방영된 이성계의 낙마 장면을 촬영하던 중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제작진은 낙마 장면 촬영은 매우 어려운 촬영이라고 전하며 “말의 안전은 기본이고 말에 탄 배우의 안전과 이를 촬영하는 스태프의 안전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이 때문에 제작진은 며칠 전부터 혹시 발생할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 준비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실제 촬영에서 배우가 말에서 떨어지고 말이 고꾸라져 상체가 땅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작진은 “사고 직후 말이 스스로 일어났고 외견상 부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한 뒤 말을 돌려보냈다”며 “최근 말의 상태를 걱정하는 시청자들의 우려가 커져 말의 건강상태를 다시 확인했는데, 안타깝게도 촬영 후 1주일 쯤 뒤에 말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했다. ‘태종 이방원’ 측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사고를 방지하지 못하고 불행한 일이 벌어진 점에 대해 시청자분들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반성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1.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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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원 탄 말 목 꺾인 채 고꾸라졌다…KBS 동물학대 논란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이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동물자유연대는 19일 성명을 내고 '태종 이방원' 제작진이 말을 동원한 촬영을 할 때 동물학대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동물자유연대가 문제를 제기한 장면은 7화에 나온다. 이성계(김영철 분)가 말을 타고 가던 중 낙마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말의 몸체가 90도가량 뒤집히며 머리가 바닥에 곤두박질치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탄 것이다. 동물자유연대는 "말을 쓰러뜨리는 장면을 촬영할 때 말의 다리에 와이어를 묶어 강제로 넘어뜨린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과정에서 말은 몸에 큰 무리가 갈 정도로 심하게 고꾸지며, 함께 떨어진 배우 역시 부상이 의심될 만큼 위험한 방식으로 촬영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촬영 직후 그 누구도 말의 상태를 확인하는 이는 없었다"며 "몸체가 뒤집히며 땅에 쳐박힌 말은 한참동안 홀로 쓰러져 움직임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 뒤 말의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동물자유연대는 "현행 동물보호법은 도박·광고·오락·유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동물학대로 규정하고 있다"며 "말을 강제로 쓰러뜨린 장면은 명백한 동물학대이고,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촬영 현장에서의 동물학대 문제를 여실히 드러낸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KBS에 공식적으로 말의 생존 여부와 안전 확인을 요청했고, 향후 촬영 현장에서의 동물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 마련을 위해 면담을 요구했다"며 "KBS가 방송 촬영 과정에서 동물학대 문제에 대해 중대함을 깨닫지 못하고 안일하게 대처한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공영방송인 KBS에서 방송 촬영을 위해 동물을 ‘소품’ 취급하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부끄러운 행태"라며 "KBS 윤리 강령에 방송 촬영 시 동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실질적 규정을 마련하고, 동물이 등장하는 방송을 촬영할 때에는 반드시 동물 안전을 위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KBS 측은 "관련 내용을 제작진에 전달했으며, 당시 촬영 진행 상황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은빈 기자 2022.01.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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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갑수목장 동물학대 논란에 "돈벌이 수단 생각 NO"

유튜브 채널 갑수목장이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유승호가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배우 유승호는 8일 자신의 SNS에 "많은 분이 걱정하셔서 고민 끝에 글 올린다. 심바, 가을이 잘 지내요. 이름은 바꿨습니다"라면서 "동물은 평생 사랑만 해줘도 부족해요. 제발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아주세요"라는 소신을 드러냈다. 지난해 유승호는 유튜브 채널 갑수목장 측에 돕고자 하는 의사를 전했고 한 달간 긴 대화 끝 반려묘 심바와 가을이를 입양했다. 그런 상황 속 이번 논란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하며 동물 학대를 경계했다. 앞서 지난 7일 한 매체는 유튜브 갑수목장을 운영하는 수의대생 유튜버가 조회 수를 위해 동물을 학대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갑수목장 측은 "보도 자체가 악의적인 편집"이라고 반박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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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임산부 성폭행 묘사 논란 '황후의 품격'에 법정제재

임산부 성폭행과 동물학대 등으로 논란이 된 '황후의 품격'이 방심위로부터 법정제재를 받는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SBS '황후의 품격'에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를 포함해 3건의 법정제재를 결정했다.지난 1월 2일 방송된 '황후의 품격' 25·26회에서는 화상상처를 긁어내고 채찍으로 때리는 등 고문하는 장면이 나왔다. 또 1월 9일 30회에서는 앵무새 꼬리에 불을 붙여 날렸고, 2월 20일 방송된 50회에서는 임산부를 성폭행하는 상황이 그려졌다.방심위는 "드라마라도 시청자의 정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표현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음에도, 해당 프로그램이 지난 2월 법정제재를 받은 데 이어 재차 심의규정을 위반해 보다 강한 제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임산부 성폭행이라는 반인륜적 상황을 묘사한 50회에 대해서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25·26회와 30회는 경고를 받았다.지상파·보도·종편·홈쇼핑 PP 등이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를 받는 경우 방송통신위원회가 매년 수행하는 방송평가에서 감점을 받게 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4.3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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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황하나, 박유천과 결별 그 이후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 황하나가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화제다. 박유천과 떠들썩한 연애와 결별 이후에도 여전히 '핫'하다. 황하나는 지난달 28일 SNS에 '남자 하나 잘못만나서 별일을 다 겪는다. 정말 오랫동안 참았는데 그의 비겁하고 찌질함에 터지고 말았다'라며 '매니저까지 불러서 잘못을 저지르고 도망가고. 지금 그의 회사와 가족들은 머리를 맞대고 저를 어떻게든 가해자로 만들어야한다며 더러운 작전을 짜고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나도 실수한 부분이 물론 있지만 너는 너무 많지? 성매매, 동물학대, 여자 폭행, 사기 기타 등등. 나는 충분한 시간을 줬고 기회를 여러번 줬다'라고 남겼다.이어 '누가 너를 망친건지 모르겠다. 이번엔 매니저 오빠도 한몫한 듯. 내가 분명 어제 밤에 마지막 기회를 줬는데'라며 '그동안 너무 참아서 모든 일을 공개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황하나가 일반인이지만 박유천과의 열애로 얼굴이 알려진 점, 글에서 매니저를 운운한 점 등을 통해 누구를 암시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황하나는 '누구라고 단정짓지 마라. 누구라고 말 안했는데 반전이 있을 수 있지 않냐'라고 덧붙였지만, 이미 온라인상에선 박유천을 저격한 글이고 폭로를 예고한 것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관심이 집중되자 황하나는 돌연 글을 삭제했다. 궁금증을 자극하고, '모든 일을 공개하려고 한다'라고 엄포를 놓았지만 이후 '후속' 글도 없다. 추측을 던지고, 논란만 키운 상태다. 어떤 이유에서 글을 올리고, 또 삭제했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유천과 공개 열애할 때도 헤어진 이후에도 뜨거운 감자다.김연지 기자 2019.03.0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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